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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성가 | 황기 (3) – Herbasophy

약성가를 기준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약재 이야기 (3) 황기 | 효능과 활용

黃芪性溫 收汗固表 托瘡生肌 氣虛莫少

➡ 황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며, 땀을 거두고 체표를 단단하게 한다. 상처를 치료하고 새 살이 돋아나게 하고, 기운이 허한 경우에는 없어서는 안된다. (필수적인 약재라는 의미)


황기(黃芪), 왜 ‘기운을 보하는 최강의 약재’일까?

황기(黃芪)는 한의학에서 기운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약재로 여겨져 왔다. 중국의『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황기를 “기를 보하고, 땀을 조절하며, 창양(瘡瘍)을 치료하는 약재”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황기를 “피부를 보호하고 기운을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평가한다.

특히 황기는 기허(氣虛)로 인해 기운이 부족한 사람에게 필수적인 한약재로, 자한(自汗)과 도한(盜汗) 조절, 면역력 강화, 상처 회복 등의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황기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우리 몸에 작용할까?

1. 황기의 기본적인 특징

  • 辛甘發散爲陽(신감발산위양) : 신맛과 단맛이 발산하여 양기(陽氣)를 활성화한다.
  • 甘溫(감온)한 약성: 기운을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 겉은 황색, 속은 흰색 → 피부(겉)가 노란색이어서 다기다혈양명향(多氣多血陽明鄕)으로 양명경(위경과 대장경)에 잘 작용 하고, 속이 흰색이어서 폐(肺)의 진액을 보충한다. [인삼,사삼과 동일한 특징]

2. 황기의 주요 약성

① 수한고표(收汗固表) – 땀을 조절하고 표를 튼튼하게 함

  • 체표에서 땀이 지나치게 나는 경우(자한, 도한) 치료한다.
  • 폐의 활동기운과 수렴기운을 도와 땀을 조절한다.

탁창생기(托瘡生肌) – 피부 회복과 창양 치료

  • 창양(瘡瘍, 피부 궤양) 치료 → 기운을 북돋아 생살이 돋게 한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황기 약침은 창상 치유 속도를 높이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혈관 신생을 촉진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창상 수축 및 상피화를 촉진하여 조직이 보다 신속하게 재생되도록 하며, 반흔(흉터) 형성을 억제하여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중초(中焦, 비위)에 작용하여 근육 형성을 돕고 상처 회복 촉진한다.
    • (공개특허 10-2022-0120510) 황기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근력강화, 근육증강, 근육분화, 근육재생, 근감소 또는 근피로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본 발명의 유효성분은 황기 추출물로부터 정제된 화합물로, 근육세포의 세포신호를 회복시키고, 근위축 동물모델에서 약화 및 장판지 근육 무게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액 내 근육 망증인가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③ 기허막소(氣虛莫少) – 기운 보충의 핵심 약재

  • 기운이 허할 때 반드시 황기를 사용해야 한다.
  • 기혈 순환을 도와 전반적인 신체 활력 증가시킨다.

3. 황기의 기운 순환과 작용 범위

황기는 단순히 심폐(心肺)만 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운과 함께 작용한다.

  •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서 황기는 기혈(氣血)을 융화하는 역할을 한다.
  • 황기를 사용할 때 반드시 중초(中焦)를 통해 기운을 보충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4. 항암 보조 치료에 활용

최근 항암 치료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약재이다.

1. 면역강화

  • 황기의 다당체(Polysaccharides)는 NK 세포(Natural Killer Cell)와 T세포 활성화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 특히 화학요법(항암제) 후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2. 항산화 및 항염효과

  • 황기는 체내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를 줄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만성 염증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 황기에 포함된 사포닌(Astragaloside) 성분이 항염 작용을 강화한다.

3. 항암제 부작용 완화

  • 황기 추출물이 항암제(예: 시스플라틴, 독소루비신)로 인한 부작용(오심, 구토, 백혈구 감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 특히 황기-당귀(黃芪-當歸) 복합 처방골수 보호 효과가 있어 백혈구 감소를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4. 항암작용 메커니즘

  • 황기의 활성 성분 중 Astragaloside IV암세포의 자가사멸(Apoptosis)을 촉진하는 기전을 가진다.
  • PI3K/Akt 경로를 조절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다.

5. 황기 사용 시 주의점

  • 언제나 중초(中焦, 비위)를 통해 기운을 보충해야 한다. →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황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
  • 지나치게 실한 사람(기가 넘치는 사람)에게는 신중하게 사용 → 기운이 과도하게 올라갈 수 있다.

황기(黃芪)는 단순한 보약이 아니다. 기운을 북돋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근육을 보호하는 전신 회복의 핵심 약재다. 땀(자한·도한)을 조절하고, 기혈을 순환시키며, 심지어 항암 보조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대 의학적 연구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황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초(中焦)를 조화롭게 다스려야 하며, 체질과 증상에 맞춰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황기 없는 보약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황기는 한의학에서 기운을 보하는 최강의 약재다.



참고문헌

  1. 김종판 외. (2011). 황기 및 단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암제 부작용 완화 조성물. 대한민국 특허 제10-1044961호.
  2. Li, J., et al. (2020). Astragalus membranaceus: A review of its protection against inflammation and gastrointestinal cancers. Frontiers in Pharmacology, 11, 349.
  3. Wang, X., et al. (2017). Astragalosides: A review of their pharmacological effects and underlying mechanisms. Frontiers in Pharmacology, 8, 720.
  4. Chen, X., et al. (2020). Astragalus polysaccharide enhances the antitumor effects of chemotherapy in colorectal cancer. Phytomedicine, 68, 153174.
  5. Cho, W. C., et al. (2003). Clinical applications of Astragalus root and its immunomodulating properties.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31(6), 927-954.
  6. Hong, C. S. (2015). Effect of Astragalus pharmacopuncture on wound healing of full-thickness skin injury in mice. Master’s thesis, Dong-eui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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