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성가 | 인삼 (1) – Herbasophy
약성가를 기준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약재 이야기 (1) 인삼 | 효능과 섭취법

人蔘味甘, 大補元氣, 止渴生津, 調榮養衛
➡ 인삼은 맛이 달고, 원기를 크게 보충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진액을 생성하며, 영(榮)과 위(衛)를 조화롭게 한다.
인삼, 왜 ‘보약의 왕’일까?
인삼(人蔘)은 오랫동안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약재 중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중국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인삼을 “모든 허약함을 보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오장을 보호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인삼을 “원기를 보충하고, 기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평가합니다.
약성가에서 말하는 인삼의 숨겨진 약성과 그 이유를 쉽게 알려드릴게요.
1. 인삼의 기본 특징
- 삼지오엽(三枝五葉)으로 양수(陽數)를 타고난 약재
- 향기는 사삼(沙蔘, 더덕)처럼 무뚝뚝하지 않고 경쾌하고 깨끗하다.
- 겉은 황색, 속은 흰색 → 피부(겉)가 노란색이어서 다기다혈양명향(多氣多血陽明鄕)으로 양명경(위경과 대장경)에 잘 작용 하고, 속이 흰색이어서 폐(肺)의 진액을 보충합니다.
- 맛은 달콤하고 약간 맵다 (甘辛) → 단맛(甘味)은 몸의 원기(元氣)를 채워주고, 매운맛(辛味)은 몸속의 기운을 활력 있게 순환시켜줍니다.
- 잔뿌리도 무성하여 사방으로 기운이 잘 퍼진다.
- 조영양위(調榮養衛, 영기와 위기를 조화롭게 함) → 전신에 기운이 고르게 미친다.
2. 인삼의 놀라운 효과 3가지
① 원기 보충 (대보원기, 大補元氣)
-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
- 허약 체질이나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할 때 추천!
② 갈증 해소 & 진액 생성 (지갈생진, 止渴生津)
- 몸이 건조하거나 갈증을 자주 느끼는 분에게 좋다.
③ 기운의 조화 (조영양위, 調營養衛)
- 몸 전체의 기운을 골고루 퍼뜨리고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
- 평소 체력 기복이 심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분에게 좋다.
3.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인삼
한의학에서는 인삼을 단순히 체력을 보충하는 게 아니라,
기운(氣)을 전체적으로 활성화해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약재로 봅니다.
그래서 꾸준히 복용하면 체력이 좋아지고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 주의할 점!
- 인삼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이라, 원기를 보하고 진액을 생성하는 효과가 있지만,
열이 많은 사람(음허체질, 특히 허열이 심한 사람)이 과량 섭취하면 열이 더 오르고 진액이 소모될 수 있음. - 즉, 인삼의 지갈생진(止渴生津) 효과는 일반적인 기력 부족 상태에서 진액이 소모되었을 때 좋지만, 체내에 열이 많은 음허체질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4. 인삼 잘 먹는 법 & 보관법
- 수삼(水蔘) : 발을 떼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것이 최상이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신선하지만 오래 보관 어렵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한다.
- 건삼(乾蔘): 오랫동안 보관 가능하며, 효능도 오래 지속된다.
- 미삼(尾蔘): 발산 작용과 보양 효과를 동시에 가짐 → 노인이나 허약자의 감기 발산제로 적합하다.
가장 좋은 섭취 방법
- 차로 마시거나, 꿀과 함께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인삼차 레시피
건삼(말린 인삼) 가루 기준
- 인삼가루 1티스푼(약 2~3g) + 꿀 1스푼(약 5~10g)
- 너무 진하게 느껴지면 따뜻한 물(100~150ml)에 타서 마시면 좋음.
수삼(생인삼) 기준
- 얇게 편썬 인삼 20~30g + 꿀 12스푼(약 10~20g)
- 약간의 미지근한 물과 함께 섞어 차로 만들어 먹으면 흡수도 더 잘됨.
정석적인 인삼꿀차(蔘蜜飮) 『동의보감(東醫寶鑑)』 기준
건삼(말린 인삼) 가루: 약 3g
꿀(봉밀, 蜂蜜): 약 10~15g (약 1큰술 정도)
따뜻한 물: 약 150~200ml
→ 이 정도면 인삼의 기운을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고, 맛 또한 부드럽고 향긋하다.
결론 : 인삼은 기운을 보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어 원기를 회복하는 중요한 보약입니다. 하지만 체질과 상태에 맞게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참고) 소양인은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 인삼보다는 홍삼! (개인적인 의견)